음식을 먹기만 하면 복부에 통증이 온다.
조금씩, 조금씩, 죄여오는 듯 하다가 나중에는 참을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이 잇따른다.
약국에다 증상을 말했더니 부스코판 이라는 약을 주더라.
진경제, 즉 위경련에 먹는 약이라고...
정말 기절하기 일보 직전까지 갔을 때, 그렇게 물도 없이 허겁지겁 약을 삼킨 후 통증은 다소 가라 앉았다.
효과가 있는 것을 보니, 정말 내가 위경련인가?
오늘도 비슷한 통증이 있었다. 그리고 그 약을 먹은 후 가라앉았다.
위 경련의 원인을 찾아보니, 스트레스- 매일 나와 함께 사는 것, 불규칙적인 식사나 과식- 본의 아니게 늘 하게되는 것, 자극적인 음식 섭취- 맵고 짜고 단 것을 좋아하는 나....
그리고 그동안 간헐적 단식 이라는 걸 한답시고 공복인 상태가 16~20시간 정도로 꽤 길었다.
주말에는 남자친구를 만나 맛있는 걸 먹으러 다녀야 하기에 잠시 멈추지만,
그럴 때 마다 음식이 갑자기 뱃속에 들어가기 때문에 당연히 무리가 될 것이었다.
항상 그래서 남자친구랑 잘 먹고 난 후 배가 아파 동동 구르곤 했지...
아, 위경련인가 보다.
이제 위경련까지 더해지다니.
아 화나.
댓글 없음:
댓글 쓰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