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3년 5월 22일 수요일

Like a dream

아직도 가끔은 말이야

니가 나와 같은 하늘 아래, 같은 땅 위에 있다는 게 믿기지가 않아서
어, 여긴 니가 있을 곳이 아닌데
혹시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서
달콤한 주말 행복한 시간 이후 잠시라도 떨어져 있게 되면
그새 니가 없어져 버릴까봐 겁이 나.

이상하지.
넌 그 자리에서 항상 날 사랑한다 지켜주겠다 말하는데
니가 나 없는 동안 증발해 버리는 것도 아닌데
난 항상 불안하고 걱정돼.

이 모든 게 다 꿈 같아서
왠지 나만 세상에서 동떨어져 있는 것 같아서
갑자기 이렇게 행복한 게 너무나 이상해서
그러면 그렇지, 이 모든 건 역시 꿈이었나보다 하고서는
너를 다시 보기 전까지, 나를 꼭 안고 입맞추는 너를 다시 느끼기 전까지
세상에서 가장 긴 일주일을 보내고 나서야 비로소
네 품에 안겨
아, 이건 꿈이 아니었구나 하는거야

그래. 이건 꿈이 아니야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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