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3년 9월 21일 토요일

반복

또. 같은 이유로 싸우기. 반복.
이제 정말 지겹다.
그만 하고싶다 정말.
왜 이렇게 나만 이해해야하고 상처받아야하는지.
이제 정말...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.
나는 도저히 아무래도 그것 만은 이해할 수 없을 것 같다.
다른 것 다 이해해도 그건 정말 아닌 것 같다.
앞으로도 비슷한 일이 또 일어날텐데.
난 더 이상 맞설 힘도, 의지도 없다.
여기서 그만 두는게 정답일까?

아무리 그 3년의 시간 지우기 힘들다하더라도
앞으로 30년 이상 상처와 고통에 시달리는 것 보다는 나을 테니까...
내가 사준 신발과 끊어진 목걸이는 무엇을 암시하는 걸까.
진정 다시 생각해 볼 때인 것 같다.

그리고 오늘은 너무 스트레스가 많은 날이었다.
내가 이성적으로 생각하기 힘든 부분도 많았다.
일어나서 말짱한 머리로 다시 생각해보고 싶은데, 잠이 들 수가 없다.
그는 세상 모르고 쿨쿨 자겠지.
그래서 더 화가난다.
언제나 상처받고 눈물흘리는 쪽은 나이다.
우린 어쩌면, 정말 안맞는거다.

아아..우선은 그냥 푹 좀 자고싶다.